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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레이더조 에코백, 장보기

by 웰시아 2024. 10. 28.

 

 화창한 오후, 근처에 있는 트레이더조에 오랜만에 방문해 봤습니다. 보통 데일리로 장을 보러 가는 곳은 아니지만 가끔 방문해서 트레이더조만의 느낌을 가진 PB 제품을 사용해 보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요즈음 한국에서도 트레이더조의 미니 에코백이 엄청 유명하다는 소식도 있어서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다녀왔습니다.

1. 트레이더조 에코백 구매

 

트레이더조 에코백

 
 몇 주전에 트레이더조에서 또 한번 그 미니 에코백을 선보였는데,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터라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은 애초에 가지질 않았어요. 에코백을 사러 가는 목적이 아니라 오늘은 날씨도 좋고 슬쩍 다녀오면 재밌을 것 같아 간단한 외출로 기분전환을 하고 왔답니다. 미니 에코백을 염두에 두었다면 물량이 풀리는 그 당일날 오픈런을 해야 했겠지요. 그 미니 에코백은 미국에서도 오픈런을 감행하거나 이베이에서 정가보다 웃돈을 얹어서 구매해야 할 정도의 유명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트레이더조 가방


 
 하지만 작은 사이즈의 미니 에코백은 없어도, 라지(또는 레귤러 사이즈)의 장바구니 에코백은 구매할 수 있었어요. 마침 몇가지 물품을 장을 본 터라 한 번에 담아 가면 좋을 것 같아 구매를 하였습니다. 라지사이즈의 에코백 가격은 3.99달러이며 택스를 포함해도 4.3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아이보리 바탕에 깔끔한 네이비 컬러의 라인, 그리고 도장같은 트레이더조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입니다. 오히려 사이즈가 커서 실용적이고 어깨에 멜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왜 사람들은 미니 에코백을 많이 원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없어서 못 판다는 점이 셀링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정작 현지의 일상생활에서 그 미니 에코백을 착용하고 다니는 분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미니에코백은 리셀을 위한 구매가 압도적으로 많은 듯 합니다.

트레이더조 보냉백, 트레이더조 에코백

 
 차 트렁크 안에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장바구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트레이더조 가방입니다.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이미 몇년동안 트레이더조 보냉백을 쓰고 있었더라고요. 몇 년이 지나도 터지거나 헤진 곳 없이 잘 쓰고 있는 것 보면 상당히 튼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에코백까지 더해서 장 보는데 요긴하게 쓰일 장바구니가 세트구성이 되어 든든합니다. 미국의 마트는 정말 플라스틱봉투를 물 쓰듯이 하고 있는데, 일회용 비닐봉지 말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거나 유료로 재사용이 가능한 봉투를 판매하는 지점도 있기에 차 트렁크 한켠에 항상 이런 장보기용 가방을 실생활 물품로 구비하고 다닙니다. 
 
 에코백 이외에 미국 트레이더조 매장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신 분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여유롭게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해보세요.

미국 트레이더조 매장 입구

 
 

1. 트레이더조(Trader Joe's) 매장 둘러보기

 
 조 쿨롱(Joe Coulombe)의 이름을 따서 지은 트레이더조는 영어 그대로 읽으면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 입니다. 1958년에 설립되어 미국전역에 약 560개의 매장이 있다고 하네요. 본사는 캘리포니아에 있어요.
 

미국 트레이더조 매장 입구

 
 

 할로윈 시즌이라 식료품 마켓에서는 이렇게 호박을 팔고 있습니다. 호박 빛깔이 예쁘다고 부주의하게 만졌다가 호박줄기의 거친 가시에 손이 혼난 기억이 있네요. 미국에서는 할로윈용 가짜 데코용 호박보다 진짜 호박이 더 쌉니다. 
 

미국 트레이더조 매장 생화

 
 

 미국에서는 장을 보면서 생화를 많이 구매합니다. 식료품 마트마다 가격대별로 다양한 꽃다발이 있어서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속에 꽃을 열린 마음으로 손쉽게 자주 구매를 하는 편이에요. 작은 다발을 여러 개 사서 나만의 스타일과 방식으로 화병에 꽂는 재미도 있어요.
 
트레이더조에서는 특히 꽃 종류도 많고 꽃을 색별로 잘 믹스해서 만든 예쁜 꽃다발이 많았어요.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꽃을 한아름 안고 가는데 참 행복해 보였답니다. 그때 제가 기분이 좋았는지 이런 소소한 일상이 왠지 더 아름답게 보였던 것 같아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말이 사실로 다가왔던 하루였습니다. 
 

미국 트레이더조 장보기

 
 유기농 과일과 야채를 주로 취급하고 있어요. 좀 더 다양한 종류를 원하거나 대량으로 구매할 계획이라면 다른 마트를 가는것을 추천드려요. 꼭 필요한 것만 조금씩 사기에는 좋습니다. 
 

트레이더조 후무스

 
 
남편과 저는 후무스를 좋아하여 매번 장보기에 빠지지 않는 품목입니다. 오리지널 맛도 너무나 고소하고 맛있지만 이렇게 다른 재료들과 믹스된 것도 참 맛있어요. 이번에는 구운 갈릭 후무스를 사봤는데 마늘향도 풍부하게 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갈릭만 보면 집어드는 저는 진정한 한국인의 소울을 지녔습니다. 
 

트레이더조 매장 너트 종류

 
 트레이더조 매장에는 맛좋은 너트 종류가 많아요. 땅콩에서부터 아몬드, 피칸, 피스타치오 등 종류별로 맛도 다양해서 스낵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가서 꼭 하나 정도는 사오는 필수템입니다. 
 

트레이더조 또띠아, 플랫브레드

 

  갈릭이 들어간 인도식 플랫브레드가 무척 맛있습니다. 이 플랫브레드는 나라별로 비슷한 듯하면서도 색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고, 부르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인도에서는 난, 아르메니아에서 시작하여 터키, 이란 등지에서 볼 수 있는 라바시, 중동과 지중해권에서는 아랍브레드와 피타가 있고, 멕시코 등지의 남미지역에는 토르티야가 있지요. 조금씩 다르지만 요리를 얹어서 같이 먹거나 딥에 찍어먹는 스타일의 담백하고 납작한 빵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트레이더조 PB 생활용품

 

 트레이더조 PB제품입니다. 각종 생활용품이 다양한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아주머니들이 꼼꼼히 제품을 둘러보고 있는 것으로 봐서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활용품들도 꾸준히 찾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당장 필요한 물건들이 없었기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저는 지금 여행지에서의 설레는 관광이 아니라 현실 속의 장보기 중이니까요.

 

트레이더조 호박파스타

 

 
 가을과 할로윈을 겨냥한 호박 문양의 파스타입니다. 재밌고 궁금해서 주저 없이 구매했어요. 호기심에 사놓고 아직 개봉하여 요리를 하진 못했지만 상당히 새롭고 즐거운 식사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버터넛 스쿼시(Butternut Squash)로 만들었고 이탈리아에서 제조를 했다고 나오네요. 진짜 호박이 들어가 있고 파스타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산이라니 고퀄리티를 예상해 봅니다.

 

트레이더조 장보기

 

 메이플시럽과 각종 잼과 크림이 있는데, 특히 레몬커드를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영국스타일의 레몬잼이라고 하는데 상큼하면서도 달콤해서 각종 빵,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다음번에 가면 저도 한번 사봐야겠어요.
 

미국 트레이더조 장보기

 

 편하게 사용하면서 요리의 풍미를 더해줄 각종 시즈닝입니다. 이번에 트라이해 보려고 구매한 것은 어니언 솔트예요. 요리에서 필수재는 아니고 보충재로서 조금씩 사용해 봐도 좋을 맛이었습니다. 다음번엔 알리오올리오 시즈닝을 꼭 구입해 봐야겠어요. 알리오올리오를 좋아해서 자주 해 먹는데 이런 편한 방법이 있다면 번거로운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미국 트레이더조 매장 입구, 장보기

 

 
좋은 날씨만큼이나 기분좋은 오늘, 장보기는 이로써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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