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는 에르메스만의 고유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자체가 주는 고급스러움은 상품에 로고를 너무 드러내지 않아도 결국엔 알게 되는 은은한 명품의 느낌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어요. 이러한 점이 매력적이어서 에르메스에서 가능하면 다양한 분야의 아이템을 경험해 보려고 시도를 하는데, 이번에는 에르메스 립스틱을 구매해 보았어요. 저는 보통 예쁘고 소장하고 싶은 립스틱을 떠올렸을 때 샤넬이나 디올이 떠올랐는데, 이번 구매를 통해 에르메스의 립스틱에 푹 빠지게 되었답니다. 에르메스의 립스틱 구매후기를 공유해 볼게요.
1. 립스틱 케이스 디자인
에르메스내에서 최초로 뷰티 메이크업 분야에 발을 들였을 때, 단순한 컬러를 넘어서 뷰티오브제를 지향한다는 목표로 루주 에르메스를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립스틱의 케이스는 에르메스의 미학을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립스틱을 담아내는 오렌지색 상자에서부터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답니다. 그 조그마한 상자를 슬라이딩 도어처럼 열어내면 그 안에 립스틱이 들어있는데, 립스틱 전용 더스트백으로 한 번 더 감싸여 있어요. 립스틱 하나 가지고 왜 이리 유난이냐 하실 수 도 있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립스틱 하나만으로도 에르메스의 느낌과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립스틱 케이스는 소재의 믹스로 다양한 텍스쳐가 표현되어 있어요. 골드 메탈 소재에 블랙 컬러로 구성을 이루고, 여닫는 뚜껑은 샤이닝 화이트로 마무리되어있습니다. 특히 립스틱 뚜껑의 상부는 피에르 아르디가 디자인한 에르메스 H로고가 골드문양으로 새겨져 있어요. 립스틱을 사용할 때마다 보게 되는 이 문양이 정말 고급스럽고 아릅답습니다. 립스틱 케이스에 이렇게 자세하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선물용으로 너무나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물론 립스틱은 색깔도 중요하고 이것저것 그 쓰임과 기능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여성들에게 선물을 줄 때 립스틱의 브랜드와 디자인도 아주 중요시됩니다. 소지품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아이템 중의 하나이기에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은 립스틱이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색상과 발림성
선택한 색상은 59호, 로즈다카(Rose Dakar)라는 색입니다. 이름처럼 로즈컬러이고, 핑크톤 계열의 진한 컬러인데 바르면 얼굴을 생기있게 만들어줍니다. 쿨톤이신 분에게 더욱 예쁘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발랐을 때 보이는 색상과 똑같은 컬러감이 나와서 감탄했고, 보습성분이 있어서 그런지 발림성도 너무나 좋았어요. 제 경험상, 컬러발색이 좋은 맥 립스틱을 사용했을 때 약간은 뻑뻑한 느낌이 나서 입술보호제랑 항상 병행해서 써야 했는데, 이 립스틱은 너무나 부드럽게 잘 발린다는 장점이 있어요. 찾아보니, 에르메스 립스틱은 컬러 피그먼트와 보습성분 간의 농도조절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시즌별로 리미티드 컬러 에디션도 나오므로 에르메스 립스틱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러한 색상들도 눈여겨보세요. 립스틱의 가격은 97,000원이며, 리미티드 에디션은 112,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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