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을 하면서 다이닝의 꽃을 피워줄 예쁜 그릇들을 소장하는 것은 저에게 참 의미 있고 즐거운 일입니다. 소장하고 있는 그릇들이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지만, 웨지우드 본차이나는 그중에서도 특히 더 애정이 가는 테이블웨어예요. 신혼 때 구입했던 것들이라 함께한 지도 오래되었기에 정이 들었기도 하고, 볼 때마다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겨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며 사용하고 싶은 그릇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웨지우드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제가 사용하고 있는 그릇들, 그리고 본차이나와 포르셀린웨어의 차이점을 알려드릴게요.
1. 웨지우드는 왜 유명한가?
무려 2백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웨지우드는 본차이나를 처음으로 만든 회사입니다. 아주 오래 전인 1812년에 본차이나를 개발, 생산하여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간혹 본차이나의 이름 때문에 본차이나의 역사를 중국에서 찾는 사람도 있을 텐데, 본차이나는 영국에서 최초로 생산되었어요. 흥미로운 점은, 점토에 소의 뼛가루를 섞어 그릇을 생산했는데 이때 쓰인 점토가 중국산이었기에 본차이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웨지우드는 왜 이토록 유명한지 잠시 살펴보도록 할게요.
- 브랜드의 역사성
웨지우드는 1759년에 조시아 웨지우드가 설립하여 고품질로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 유럽의 왕실과 귀족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 장인정신과 고품질의 제품
소뼈재료를 사용하여 고유의 빛과 높은 강도를 가지는 본차이나는 다른 세라믹과 완벽히 차별화를 이룹니다. 이러한 본 차이나를 처음으로 제작한 웨지우드는 제품의 혁신에서 상당한 가치를 지닙니다.
또한 각각의 제품이 전통적인 기술을 고수하는 장인들이 정밀하게 제작을 하고 있어요.
- 아름다운 디자인
웨지우드 제품은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지니고 있어요. 특히 복잡한 패턴과 장식 속에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도 느껴지기에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콜렉터들의 제품
웨지우드를 사랑하고 제품을 수집하는 매니아층이 많아 웨지우드의 제품은 콜렉터들의 인기제품입니다. 이러한 인기는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어요.
2. 웨지우드 르네상스 골드
보여드릴 제품은 르네상스 골드 디너 플레이트와 샐러드(또는 디저트) 플레이트, 찻잔 2조, 그리고 브레드 버터 플레이트입니다. 거기에 르네상스 골드라인의 악센트 접시를 하나 더했어요.
- 디너플레이트
10.75인치(27.3cm)의 넉넉한 크기의 디너 플레이트에요. 메인 요리를 담았을 때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골드 마감처리가 정말 반짝거려요.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접시입니다.
- 샐러드 플레이트
중간 정도 크기인 8인치(20.3cm)의 접시입니다. 디너 테이블에서 샐러드 플레이트 역할도 하고, 간단히 티타임에서는 디저트 플레이트 역할도 할 수 있는 사이즈였어요. 물론 한식에서도 요리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 블루 색상이 포인트되면서 테이블의 분위기를 한층 이끌어준답니다. 이것은 제 취향에 따른 의견이에요. 개인적으로 워낙 이 블루컬러를 좋아하는 까닭입니다.
- 커피잔 세트
커피잔으로서는 물론 티팟과 함께 찻잔으로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크기라서 사이즈면에서 만능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 브레드버터 플레이트
아담한 사이즈의 버터플레이트입니다. 간단히 쿠키나 마카롱 몇개 놓을 크기의 접시가 필요할 때면 이 사이즈도 참 좋아요.
- 악센트 플레이트
이런 대담한 디자인의 악센트 플레이트를 하나 놓아주면 식탁의 모습이 더욱 풍성해져요. 전체적인 웨지우드 르네상스 골드 세트구성과 잘 어울리면서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이 악센트 플레이트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약간은 오리엔탈적인 느낌도 담고 있는 듯하여 한식에서도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3. 본 차이나(Bone China)의 특징과 구별
그릇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그릇의 종류별로 특징들을 파악하고 사용하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보통 세라믹 그릇의 종류로 본 차이나(Bone China)와 포르셀린웨어(Porcelain)로 구별이 되는데, 비슷해 보여도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하네요.
- 본 차이나와 포르셀린웨어의 차이점
본 차이나(Bone China) | 포르셀린웨어(Porcelain) | |
재료구성 | 점토, 장석(Feldspar), 30% 소뼈재료(Bone ash) *뼈재료의 추가로 더 부드럽고 우아한 질감을 제공 | 카올린(Kaolin)이라는 특수점토와 장석, 석영 |
온도 | 1100~1300도 사이의 낮은 온도에서 소성됨 | 1200~1400도의 고온에서 소성, 높은밀도, 강함 |
외관, 표면 | 반투명, 매끄러운표면 흰색바탕에 섬세한 디자인과 장식이 추가됨 | 반투명, 매끄럽고 유리같은 표면, 주로 흰색또는 밝은 색상 |
내구성 | 강한 내구성, 깨지거나 흠집나기 어려움 | 일반 세라믹보다 내구성 강함, 긁힘과 깨짐에 강함 |
용도 | 고급 식기류, 차 세트, 장식품에 주로 사용 | 식기류(다이닝 세트, 티웨어), 장식품(조각상, 꽃병) |
디자인 | 핸드메이드 디자인 또는 전사기법의 사용으로 장식 | 정교한 디자인이 특징, |
위에서 보여지듯이 본차이나는 세라믹 중에서도 고급라인에 속하고, 강한 내구성은 물론이고 특유의 매끄러움과 은은한 색감이 돋보이는 도자입니다. 본차이나는 예술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티 세트에서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웨지우드 르네상스 골드는 이러한 본차이나의 특징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여겨집니다. 고급스럽고 품질좋은 본차이나를 찾는다면, 웨지우드를 추천드릴수 있을 것 같아요.
* 다른브랜드의 테이블웨어도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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