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해운대 바람을 잠깐 쐬고 왔습니다.
겨울의 부산바다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아 부산으로 호캉스를 가기로 마음먹었고, 여러 멋진 부산 호텔들을 검색하다 부산 해운대 바다를 원 없이 볼 수 있는 해운대뷰를 가진 웨스틴 조선 부산, (The Westin Josun Busan) 호텔을 다녀왔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곳에서의 숙박후기를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1. 호텔정보, 위치
- 위치, 찾아가는 방법
- 웨스틴 조선 부산 (The Westin Josun Busan)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동백로 67 웨스틴 조선 부산
- 찾아가는 방법 : 부산 지하철 2호선 동백역 1번 출구에서 787m미터
- 전화번호 : 051-749-7000
- https://www.josunhotel.com/hotel/westinBusan.do
웨스틴 조선 부산 | THE WESTIN JOSUN BUSAN | 조선호텔앤리조트
웨스틴 조선 부산은 해운대 바다와 동백섬 사이에 위치하여 최고의 서비스와 오션뷰를 자랑합니다. 편안한 객실과 까밀리아, 셔블, 오킴스 등에서 즐기는 미식 경험까지 부산 최고의 5성급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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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하철 노선이 잘 되어 있고 편한 까닭에, 호텔을 찾아갈때는 부산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지하철 2호선의 동백역에 도착하면 어렵지 않게 호텔로 도보로 올 수 있었습니다. 단 짐이 많거나 아이가 있다면 택시를 추천드립니다. 역에서 호텔까지는 아주 가까운 정도는 아니고 10분 정도는 걸어야 하기 때문에, 캐리어를 끌고 가기엔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하였다면, 호텔까지는 차로 약 40분 걸린다고 하네요.
역에서 호텔로 향하는 길에 부는 바닷 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며 씩씩하게 호텔로 도착했어요. 호텔과 바로 맞붙어 있는 동백공원으로 향하는 사람도 많아 호텔 입구 주변이 북적였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인 해운대와 대한 8경에 중의 하나인 동백섬의 동백공원을 옆에 끼고 있는 이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은, 그 위치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호텔시설과 객실
- 로비
호텔에 도착하여 로비에 다다르면 양옆으로 리셉션과, 케이크가 맛있다고 소문난 조선델리가 있어요. 로비는 널찍한 편인데 앉아있을 수 있는 소파와 의자는 정말 몇 개 없어서 가족단위의 두 팀이 점령해 버리면 앉을 곳이 없습니다.
대신, 로비 공용 좌석 공간의 파티션 바로 뒤부터는 뷰가 환상적인 라운지가 있어요. 체크인 시간이 떠서 잠시 기다려야 한다면 이 라운지에서 해운대뷰를 감상하면서 차나 커피라도 한잔 하시면 좋습니다. 이 라운지에서는 특히 애프터눈티가 유명한데, 미리 예약을 하여 애프터눈티도 즐겨보세요. 제가 경험해보았던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의 애프터눈 티 포스팅은 아래에 있습니다.
호텔 애프터눈티, 웨스틴 조선 부산 파노라마 라운지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에 숙박하면서, 애프터눈티를 즐겨보았습니다. 호텔의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통유리창으로 펼쳐진 해운대를 보며 잠시동안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고 우아한 시간을 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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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이 끼어있는 연휴의 피크타임에 방문했던지라 체크아웃과 체크인을 하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로비가 심하게 북적였어요.
- 객실
자, 드디어 키를 받고 객실에 도착했습니다.
객실에 도착하기 전 제일 염려했던 부분이 예쁜 바다를 제대로 볼 수 있는지 였어요. 이번 달 중에 제일 피크타임이었던 기간에 하루전날 운 좋게 하나 남은 객실을 급하게 잡았던 터라 이것저것 따질 겨를도 없었거든요. 가격은 가격대로 제일 오른 비싼 가격으로 호텔을 잡았지만 이런 황금연휴에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3층에 위치한 객실이었어요. 객실이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라는것을 리셉션에서 확답을 받았지만, 3층에 위치해 있어서 건물의 처마역할을 하는 갑판이 보인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방에 들어선 순간 탁트인 해운대가 보였고, 객실에 도착하기 전 품었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오히려 아주 높은 층이 아니라서 바다가 눈높이로 보이는 까닭에 해운대가 더욱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혹시 3층에 객실을 배정받더라도 이런 오션뷰만 확보된다면 실망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고층의 객실은 더 멀리서 많은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을 듯합니다.
객실에 들어서면 문 바로 옆에 클로젯과 금고가 비치되어 있어요. 깔끔하면서 밝고 따스한 우드톤으로 객실의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실내 슬리퍼도 두 개 살포시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였습니다. 호텔마다 제공이 안 되는 곳도 있는데, 슬리퍼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미니바에는 캡슐 커피를 이용할 수 있는 커피머신과 뜨거운 물을 끓일 수 있는 전기포트가 구비되어 있어요.
그 옆에 무료 생수 두병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 필요하신 분은 로비 쪽에 여분의 생수도 비취되어 있고, 대용량 물이 필요하면 호텔로비 아래층으로 뒷문으로 나가서 동백공원 반대방향의 건물의 끝쪽에 이마트 24 편의점이 있었어요.
요즘 환경을 생각하는 일회용 정책에 따라 면도기는 유료로 구매하여야 합니다. 가격이 그다지 싸지 않은 것 같으니 미리 챙겨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칫솔과 치약도 가져오지 않았다면 사서 써야 해요.
정갈하게 놓여있는 티백과 커피캡슐, 글라스와 머그입니다. 티백과 커피캡슐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웨스틴 조선 호텔 브랜드인 비벤떼 티를 맘껏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미니바 가격표를 찍어왔어요.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꿀잠 자게 해주는 웨스틴 조선 호텔 침구입니다. 너무 편해서 짬 날 때마다 드러눕고 싶게 만드는 베딩이었어요. 객실의 침구는 헝가리 구스를 사용 하였다고 하는데 부드럽고 정말 포근했습니다.
이 호텔 침구류 구매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찾아보니 ‘더 조선호텔(The Josun Hotel)'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퀄리티 있는 호텔 베딩을 선보였더라고요.
호텔 침구에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방문해 보세요. 침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선호텔 아이템들이 있었습니다.
카테고리 - 베딩 - 조선호텔앤리조트
베딩
josuntns.josunhotel.com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탁자와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요.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톤과 배색을 잘 맞춘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부산에 자리 잡았던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은 몇 해 전 리모델링을 마쳤지만, 호텔 객실의 구조는 예전과 동일한 채로 놔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욕실은 좀 아담하면서 옛스런느낌이 납니다.
욕실에 몇몇 어메니티가 비치되어 있지만, 칫솔과 치약 그리고 면도기는 무상제공이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알려드려요.
작은 용기에 담아져 있는 바디로션은 끈적이지 않는 텍스쳐가 인상적입니다.
욕조옆에 바로 변기 그리고 세면대, 조금의 공간 낭비도 허하지 않는 욕실입니다. 좁지만, 제 역할을 다 하는 욕실이니 불평 없이 좋게 넘어갔습니다. 아름다운 부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빠듯한 시간이니까요.
웨스틴 조선에서 제공되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입니다. 스파 제품답게 향이 은은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 까밀리아 레스토랑 조식
일찍 나선다고 나왔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어요. 사람 마음은 다 똑같다고 아침의 무난한 시간대인 8시가 제일 혼잡합니다. 그래서 혹시 창가 쪽에서 식사를 하고 싶으시면 아예 6시:30분전에 빨리 도착하거나, 혼잡한 시간이 지난후인 9시정도가 그나마 창가쪽 자리 선점 확률이 클 거 같아요. 줄을 서게 되면 테이블이 마련되는 대로 자리를 안내해 주시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순서 운도 따라줘야 합니다.
저희는 창가 쪽에는 않지 못하였어요. 전날 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를 하며 실컷 창가 뷰를 감상하였지만 조식 먹으면서 바다 운치를 느끼고 싶었기에 짐짓 서운했습니다. 라운지 이용을 안 하셨다면 조식 타임에서라도 꼭 바다뷰를 보면서 부산의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라요.
사람도 많고 조식 뷔페를 즐기느라 사진을 몇 장 못 남겼지만 첫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브레드 셀렉션만 봐도 조식의 가짓수와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어요.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쌀국수, 우동, 계란 코너도 있고 특히 전복죽과 반찬류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 조식 : 06:30~10:00 / 객실에 포함된 조식 인원 이외에 추가할 인원이 있다면, 성인은 58,000원 그리고 어린이는 33,000원입니다. 49개월 아이에서부터 초등학생이 어린이로 적용이 된다고 하네요.
- 부대시설
로비의 아래층에는 비치 애슬래틱 클럽이 있어요. 이곳은 피트니스와 사우나 그리고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을 이용하진 않았지만 살짝 들어가서 구경했었는데, 수영장이 실내에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이용을 하고 있더라고요.
- 이용시간 06:00~22:00
- 수영장 정비시간 : 11:30~12:30, 18:00~19:00/ 정비시간에는 수영장, 야외 데크 체류 및 입장이 제한되니 참고해 주세요.
- 매월 두 번째 화요일은 정기휴관입니다.
3. 호텔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가장 아름다운 해운대 뷰를 품고 있으면서도 동백섬의 동백공원과 맞닿아있는 위치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 직원들이 정말 공손하고 친절합니다.
- 음식이 맛있습니다.
- 다른 호텔과 다르게 체크아웃 시간이 정오인 12시여서 조금 더 여유롭게 아침을 준비할 수 있었어요.
- 단점
- 객실당 1대 무료주차가 가능하지만, 숙박고객 이외에 호텔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도 많아서 주차장이 협소할 수 있어요.
- 객실의 욕실이 좁고 구시대적인 느낌이 납니다.
호텔 애프터눈티, 웨스틴 조선 부산 파노라마 라운지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에 숙박하면서, 애프터눈티를 즐겨보았습니다. 호텔의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통유리창으로 펼쳐진 해운대를 보며 잠시동안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고 우아한 시간을 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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