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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쇼핑리스트

에르메스 스카프, 까레 70 (코레오그라피)

by 웰시아 2024. 6. 6.

 25초에 하나씩 팔린다는 전설의 스카프를 알고 계시나요? 색감과 패턴을 활용하여 무궁무진한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는 스카프는 언제 어디서나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입니다. 스카프는 누구나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이지만 제가 글의 첫머리에 했던 질문의 답은 단연 에르메스 스카프입니다. 크기별로 종류별로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 만큼 에르메스는 여러 가지 스카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정사각형의 모양인 까레 스카프를 구매하였는데 까레 90과 까레 70을 동시에 구매하여 좀 더 확실하게 비교를 할 수 있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르메스 까레 70을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에르메스 스카프 박스 포장


 

1. 구매후기

 
 에르메스의 스카프는 트윌리 스카프를 통해서 익히 접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큼직한 크기의 스카프를 도전해 보고 싶었답니다. 앙증맞은 사이즈의 트윌리 스카프에 비하면 까레 스카프의 코디와 연출은 조금 까다롭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었고, 왠지 너무 성숙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어요. 하지만 스카프 자체로서 소장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기에 구매를 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에르메스 매장 디스플레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기분좋은 날씨에 매장에 들어섰어요. 오늘따라 유난히도 바빠 보이는 셀러는 저와 눈이 마주치고 반가운 인사로 잠깐 기다리라는 사인을 합니다. 셀러는 음료서비스와 함께 아이패드를 내밀었습니다. 이번에 에르메스에서 신상 시계 컬렉션이 들어왔다며 소개를 시작했어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시계 무브먼트도 상당히 고퀄리티로 나온 것 같아 보였으나 시계를 또 살 계획은 없었고, 이런 아이템은 남편과 상의를 한 다음에 결정해야 할 거 같아 궁금한 것만 간단히 물어보고 신상품 소개는 마무리되었어요.

에르메스 스카프 섹션


 그러고 나서 이미 생각해 두었던 아이템인 스카프를 사고 싶다고 말하고 어떤 것이 좋을지 담당셀러의 센스를 빌려보고자 했습니다. 다행히 저의 담당셀러는 스카프를 판매 상품으로써만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서 유독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우선 컬러 스펙트럼에 대해 물었고, 저는 부드러운 느낌의 소프트한 색감을 선호하고 특히 좋아하는 색을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스카프 섹션에 가면 다양한 스카프 옵션이 있고, 딱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끌리는 아름다운 스카프가 있을 것이에요. 하지만 기본적인 컬러 스펙트럼과 느낌정도만 계획하고 가도 정말로 처음에 본인이 의도했던 분위기에 걸맞은 최애 스카프를 고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스카프 자체가 아트피스처럼 아름답기 때문에 미리 머릿속에나마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려오지 않으면 그 순간의 감정과 분위기에 혹해서 본인의 의도와 동떨어진 상품으로 충동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르메스 까레70 케이스


 

2. 제품소개

 

  • 까레 스카프, 명칭 유래

 
 까레(Carre)는 프랑스어로 정사각형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것을 토대로 에르메스의 정사각형 모양의 스카프를 까레라고 이름 지었어요. 앞서 에르메스 까레 스카프에 대해 언급을 했었는데, 이 까레 스카프는 원래 90*90 사이즈로 나왔고 에르메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즈의 스카프입니다. 그러던 중 에르메스에서 스카프를 출시한 지 7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70*70 사이즈인 까레 70을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출시된 까레 70도 나오자마자 품절대란을 일으킬정도로 까레 70은 까레 90과 더불어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디자인과 색상

 제가 선택한 까레 70은 장 루이 소바(Jean Louis Sauvat)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프랑스에서 제조되었습니다. 스카프의 명칭은 코레오그라피 에퀘스트르(Choréographie Équestre Scarf in Silk)입니다. 이 스카프의 디자이너는 에르메스의 대표 이미지인 승마라는 모티브를 활용하여 말 위에서 댄서들이 춤을 추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내었다고 하네요. 무겁지 않고 가볍게 스케치한듯한 느낌이 오히려 세련되어 보이는 스카프였어요.
 

에르메스 까레70 코레오그라피

 
 

 이 스카프는 셀러가 적극 추천한 아이템으로 제가 좋아하는 블루 계열의 색상을 잘 찾아서 보여준 아이템입니다. 원래 사고 싶었던 까레 90을 이미 고른 상태였지만, 이 스카프의 디자인과 색감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잠시 고민하다 까레 90과 함께 구입한 스카프예요.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저의 스카프 컬러 스펙트럼은 AQUA/BLANC/BLUE JEAN으로 청량하고도 맑은 스카이블루 색상이랍니다. 말을 타고 있는 4명의 댄서들에게 입혀진 각기 다른 포인트 색깔은 통통 튀는 유쾌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려주었어요. 이 포인트색상 덕분에 스카프의 연출 방법에 따라 언뜻언뜻 보이는 색감에서 코디의 재미가 느껴졌습니다. 

에르메스 스카프 까레70 매는 방법


 

에르메스 까레 70과 샹달링 코디

 

  • 스카프 수작업, 사이즈, 가격

에르메스 스카프 수작업 밑단

 에르메스 스카프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스카프의 밑단이랍니다.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된 점으로 에르메스의 스카프는 밑단을 수작업으로 롤링하여 마무리합니다. 그렇기에 이 스카프는 까레 70의 이름처럼 가로와 세로 길이가 70cm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지만 밑단 엣지가 기계식이 아닌 수작업으로 이루어졌기에 약간의 사이즈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이 수작업의 마무리 바느질이 보이지 않는다면 에르메스의 진품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에르메스 까레 70 실크스카프


까레 70을 저는 미국에서 415달러(tax 34.24$) 에 구입하였고, 한국에서는 현재 64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같은 디자인이지만 소재에 따라 약간의 가격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확인해 보니 한국에서는 제가 구입한 실크재질은 찾아볼 수 없고 대신 모슬린 소재의 스카프가 나와있습니다. 

 

 

 

에르메스 반지, 실버 샹달 반지(샹달링)

어제는 저의 한 달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저의 쇼핑테라피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거창한 것을 사지 않아도 에르메스 매장에 가서 예쁜 것들을 득템 할 때면 정말 기분이 좋아서 저는 주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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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미차 몽테인 스카프

조그마한 실크 조각 하나로 명품의 분위기를 한껏 풍길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스카프입니다. 스카프는 다양한 사이즈와 소재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을 텐데 그중에서도 가장 귀엽고 임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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