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디자인이 예뻐도 편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 신발이지요. 저는 특히 신발을 고를 때 착화감을 제일 우선시하고 있어요. 스니커즈를 하나 장만하려고 생각해 보니, 지난 쇼핑 때 에르메스에서 구매한 신발들이 생각났어요. 에르메스 샌들과 로퍼를 아주 편안하게 잘 신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스니커즈도 구매해서 신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르메스의 바운싱 스니커즈의 구매후기를 공유해 볼게요.
1. 디자인
에르메스 브랜드의 특성에 걸맞게 스니커즈의 보여주는 부분에 에르메스라고 요란하게 떠들지는 않지만, 신발의 굽에 에르메스를 나타내는 위트있는 H(에이치)로 디자인되어 있어요. 커다란 H는 시그니쳐 H en biais 모티브 디자인 입니다.
또한, 에르메스의 각인은 신발의 발등을 감싸고 있는 부분에 신발끈으로 어느 정도 가려져 보이지 않는 곳에 되어 있어 에르메스의 신발임을 조용하게 드러내고 있답니다.
심플하고 깔끔하게 양쪽의 H의 사이즈와 위치 변화를 주어 독특하고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밑창 높이는 4cm로 어느 정도의 높이를 주어 쿠션감은 물론 다리를 좀 더 길어 보이게 해줍니다.
2. 소재
에르메스 바운싱 스니커즈는 이탈리아에서 제조하였습니다.
에르메스 바운싱 스니커즈는 고트스킨과 스웨이드 고트스킨의 소재를 믹스하여 경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요. 스니커즈가 가죽소재로 이루어져 있어서 패브릭 메쉬소재보다는 내구성이 더 좋을듯 합니다.
3. 사이즈
제 경험상 신발은 종류와 디자인에 따라 원하는 착화감을 찾기 위해서 꼭 신어보고 구매를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보통 245 사이즈를 신는데 이 바운싱 스니커즈도 245 사이즈에 해당하는 37.5 사이즈를 신으니까 딱 좋았어요.
하지만 제가 소장하고 있는 다른 에르메스 신발의 사이즈는 제각각이에요. 오아시스 샌들은 38 사이즈로 기존 사이즈보다 업을 해서 신었고, 로얄로퍼는 사이즈 다운을 시켜 37을 신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신발의 종류, 디자인, 소재에 따라서 원하는 사이즈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매장에서 꼭 신어 보고 결정하시길 추천드려요.
- 에르메스 신발 사이즈 변환표
집에 도착해서 포장된 오렌지박스를 열어보니 여분의 운동화 끈이 하나 더 들어있네요. 엑스트라 신발끈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이 바운싱 스니커즈는 예쁘면서도 편하게 잘 신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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