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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인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by 웰시아 2023. 10. 2.

 

 꿀 같은 여름휴가를 한국에서 보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로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되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용할 때마다 편리함에 감탄하게 되는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제2 터미널에 배정이 되어있습니다.
 

1. 인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체크인 카운터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체크인 카운터

 저는 여유롭게 체크인도 하고 라운지에서 넉넉한 시간을 보내고자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온다는 게 새벽에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답니다. 인천공항 제2 터미널은 대한항공 전용카운터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수많은 대한항공의 노선이 집중되어 있어요. 도착해서 오른쪽 끝의 제일 첫 번째인 A 카운터는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 전용 카운터입니다. 보이게 오픈되어 있지 않고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야 하는 구조예요. 카운터 오픈은 새벽 5시 30분부터입니다.  오픈 시간이 다가오자 문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앞의 직원분은 손님 한 명 한 명 에게 비즈니스 석인지 묻고 확인을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너무나 신속하게 체크인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확보된 넓은 공간에 체크인해 주시는 직원분도 많으셔서 줄을 설 시간도 없이 걸어가자마자 바로 짐도 부치고 티켓팅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인천공항의 일처리는 신속하기로 유명한데 거기에다가 대한항공의 서비스까지 더해져서 세계에서 제일 빠른 공항 수속이 아닐까 싶습니다. 
 

2. 프레스티지 라운지 이용하기

 라운지는 동편과 서편 두개가 있는데 자신의 게이트와 가까운 쪽으로 이용을 하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검색대를 통과하고 자동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눈이 번쩍 뜨이는 면세점들이 시작됩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라운지가 나옵니다. 들어가서 여권과 티켓을 보여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 이용시간

-동편(East) 06:00~22:00
-서편(West) 04:00~24:00

  • 물품보관함, 락커

 짐이 많은 분들은 라운지 리셉션 바로 옆에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가 있으니 그곳에 짐 보관을 하면 편리합니다. 저 역시 면세점에서 주문한 물건과 휴대 소지품이 많아 이용을 했어요. 라운지에는 양심 있는 한국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을 하기 때문에 혼자 여행 중이시라면 분실걱정 없이 락커에 맡겨 두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하답니다. 

  • 음식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예쁘게 쌓아 올려놓은 신라면과 튀김우동 컵라면입니다. 뜨거운 물을 바로 부어 언제든지 신속하게 즐길 수 있어요. 라운지의 컵라면을 볼 때마다 비행기에 올라타기 전에 꼭 하나는 먹고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커피와 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에게 꼭 필요한 디카페인 커피 옵션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침을 깨워줄 주스도 있고 그 옆에 냉장고에는 각 맞춰 정갈하게 놓인 우유와 물이 있습니다. 음식 메뉴는 시간대별로 바뀌는데, 샐러드와 치즈, 베이커리류, 한식메뉴도 함께 있어요. 술을 안 먹는 저는 이용을 한 적이 없지만 바 코너도 너무 잘 되어 있어서 필요하신 분은 이용하면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요 앞전에 이용했던 댈러스 라운지와 비교해서 음식은 정말로 풍족합니다.

대한항공 라운지 컵라면
대한항공 라운지 음식
대한항공 라운지 바
  • 샤워시설

 이번에는 일찍 와서 비행기에 올라타기 전에 상쾌하게 샤워시설도 이용해 보았습니다.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이 기다리고 있기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비행기에 올라타 숙면을 취할 생각이었거든요. 샤워실을 열고 들어가면 거기에 일하는 직원분이 비행편명을 적고 커피숍에서 주는 진동벨을 건네줍니다. 샤워실은 5칸 정도 있었고, 만실이거나 대기 중인 사람이 있으면 30분 정도의 웨이팅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샤워실을 이용할 거면 촉박하지 않게 넉넉한 시간을 계산하여 이용하세요. 30분까지는 기다리지 않았지만 마음이 급해지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제공해 주는 어메니티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포장된 깨끗한 수건과 칫솔, 그리고 샤워실 시설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샴푸와 바디클렌져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단, 린스나 폼클렌징이 필요하신 분은 따로 챙겨 오세요. 샤워실내에 헤어드라이기도 있었어요.

대한항공 라운지 샤워시설
대한항공 라운지 샤워 수건제공
  • 릴랙세이션 룸

 새벽부터 공항으로 오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못 잔 저는 조금이라도 눈을 감고 쉴 수 있는 자리를 찾았답니다. 릴랙세이션 룸이라고 리클라이너에 허리를 펴고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용을 해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곳도 이용할 시간 없이 라운지에 잠시 머무르다 가서 몰랐는데 알만한 사람들은 이곳을 꽤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환승고객인 외국인 비율이 많았습니다. 1인용 릴랙세이션 룸은 아니고  6~7개 정도의 칸막이 구성입니다. 경쟁이 심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눈치게임을 하다가 간신히 자리를 잡고 누웠는데 180도에 가깝게 플랫이 되어 꽤 편했습니다. 단, 잠이 드신 분의 코골이가 심해서 나와버렸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옆에 레이디룸이라는 공간을 발견하고 들어가 봤는데 아늑한 조명에 이곳도 3개의 칸막이 자리가 있더라고요. 이름대로 여자들만 출입할 수 있는 릴랙세이션 룸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여기서 조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했어요. 이곳은 다 좋은데 리클라이너가 그다지 편하지 않습니다. 릴랙세이션룸의 의자에 비해 허리가 많이 접히는 탓에 그 점은 불편했어요. 하지만 조용하게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 좋으므로 알고 있으면 유용한 공간입니다. 


 

미국 댈러스 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저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지내고 있어서, 1년에 한 번 정도 고국인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주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보니 1년에 한 번 가는 것도 감사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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