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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향수, 라임바질 앤 만다린 후기

by 웰시아 2023. 6. 29.

 

 조말론이라는 브랜드를 떠올릴 때, 크림과 블랙의 세련된 조화로 너무나 고급스러운 포장 디자인이 떠오르실 거예요. 저는 백화점 한편에 조말론 향수 부띠끄를 쳐다볼 때마다 조말론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향에 매료되었어요. 이번 포스팅은 조말론 향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조말론의 시그니처 향수 중의 하나인 라임바질 앤 만다린을 구매했어요. 조말론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라임바질 앤 만다린 향수도 소개해 드릴게요.
 

1. 조말론 향수의 시작

 조말론은 조말론과 조러브의 창시자 및 조향사인 Joanne Lesley Malone의 이름에서 나온 브랜드명입니다. 그녀는 영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영국인으로 훈장을 2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집 부엌에서 소스팬 하나로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어냈다고 해요. 그녀가 만든 최초의 향은 제라늄 스트로베리로 야생딸기와 바이올렛향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인터뷰에서 이 향수에 대한 언급을 하는데,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향이 별로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조말론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수많은 시도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을 매료시킬 향수를 만들어냅니다. 처음에 피부관리사로 일했던 그녀는 자신이 만든 향수를 피부관리를 받으러 오는 손님들에게 먼저 소개를 했고, 나중에는 너도나도 사고 싶어 하는 향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사업파트너이자 남편인 게리와 월턴가 154번지에 조그마한 첫 번째 샵을 열게 됩니다. 이곳이 조말론의 첫 번째 매장이자 조말론 브랜드의 시작입니다. 
 

조말론 향수

2. 라임 바질 앤 만다린 향수

  • 시그니처 향수의 탄생

 라임 바질 앤 만다린은 조말론의 차별화된 셀링포인트를 담고 있는 시그니처 향수예요. 라임 바질 앤 만다린이라는 조합의 이름은 당시 향수 업계에서는 최초로 사용되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향의 재료들이 서로 충돌을 일으키는 동시에 이런 재료를 사용한 향수를 사지 않을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특히 바질의 아니스향이 좋지 못한 향을 뿜어낼 수 있었고, 재료자체를 믹스해 만들어낸 이름은 너무나 생소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조말론은 향을 조합하여 섬세한 감각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향을 만들어 냈습니다. 훗날 이 향수는 다른 제품보다 40배 이상 더 팔려서 그녀의 연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말론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향수입니다.

  • 시향

 1999년에 출시된 남녀공용 시트러스 향입니다. 향수의 이름처럼 라임, 바질, 만다린의 각각의 향이 분명하게 뿜어 나옵니다. 라임의 상큼함과 바질의 싱그러움을 지니다가 그 상큼함이 서서히 사라질 때에는 약간의 흙내음이 은은하게 지속이 되는 구조입니다. 제가 특히 청량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를 좋아하는데 이 향수는 부담 없이 기분전환할 때 뿌릴 수 있어요. 사계절 뿌려도 상관없지만, 봄과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남녀공용이라 약간의 중성적인 느낌도 가지고 있어 멋스러웠고, 시트러스향이지만 시중에 널린 향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향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임이 주는 약간의 톡 쏘는 느낌과 부드러운 백리향의 조화가 멋스럽게 잘 어울립니다. 

  • 가격

 향수는 30ml, 50ml, 100ml의 용량으로 나오고, 용량에 대한 가격은 차례대로 110,000원, 155,000원, 그리고 218,000원입니다. 저는 향수 용기가 너무 예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고자 매번 100ml 대용량으로 사는 데 사용목적으로만 따졌을 때는 작은 병을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100ml는 주야장천 향수 하나만 쓸게 아니라면 끝내기가 너무 힘들거든요. 

  • 사용과 보관

 조말론의 향수에 대한 조언은, 향수는 1년이 지나면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향수는 오래도록 보관하며 쓰는 것이 아니라 1년 정도의 유효기간을 가지고 향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라고 하는데 제 경험상 향수를 1년 이내에 다 쓴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대신에 향수의 유효기간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는 그녀의 추천 방법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햇빛과 열에 취약한 향수는 냉장고에서 향을 더 오래 유지시킬 수가 있고 사용할 때마다 냉장고에서 꺼내 시원하게 뿌리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고 하니 저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또한 향수를 손목에 뿌리고 두 손목을 맞대어 절대로 비비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향에 열이 가해지면 처음 진행되는 탑노트의 향이 손상될 수 있어요. 

 

 

 

조말론 향수, 블랙베리 앤 베이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사용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또 나아가 자신이 사용하는 향수는 자신을 나타내고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향수를 좋아하여 애용하고 있는데, 그중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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