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억이 담긴 에르메스 팔찌
- 소중한 추억이 담긴 선물
남편과 결혼 전 데이트 중에 받은 뜻깊은 선물 중에 하나인 에르메스 팔찌에는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다. 그것은 남편과 함께했던 여행 중에 깜짝 선물로 받은 에르메스 클릭아슈 뱅글 팔찌였다.
남편은 나를 만나면서 나의 액세서리 중 팔찌가 유독 많은 것을 보았는지 내가 팔찌를 좋아한다고 느꼈다 보다. 관심 있게 나를 지켜본 그의 노력 덕분에 나는 이 선물을 받고 너무나 기뻐서 날뛰었다.
남편과 싱가포르로 같이 여행을 가게 되었던 때에 그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조그마한 주황색 종이가방을 건넸다. 미쳐 생각하지도 못한 선물이라 깜짝 놀랐고, 열어보는 순간 나의 취향을 너무나 잘 고려해서 골라준 그의 센스에 더 감동이었다.
- 깜짝선물, 변하지 않는 제품
전에 한번 같이 에르메스에서 스카프를 산적이 있었는데 남편 혼자 유심히 보았다가 깜짝 선물로 줄려고 준비했었다고 한다. 그 팔찌는 에르메스 클릭 아슈 화이트 컬러의 옐로우 골드 였다.
그 이후로 쭉 몇 년째 잘 착용하고 있는 내가 최고로 애정하는 액세서리이다. 화이트 컬러 뱅글이라 거의 모든 코디에도 잘 소화하고, 때로는 룩에 화이트를 포인트로 줄 수도 있다. 금속 부분이 물에 취약할까 걱정도 했지만, 그 습한 싱가포르도 갔었고, 한국의 찜통더위에도 끄떡없었고 5년이 훌쩍 넘어가는데도 색깔 변색은 없다.
이런 부분을 걱정하여 처음에 클릭아슈의 안쪽 부분에 바코드를 비롯하여 보호필름이 붙여져 있는데, 팔찌를 보호하려고 그 필름 스티커를 너무 오랫동안 떼지 않으면 오히려 훼손이 된다고 하니 받자마자 반드시 떼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으면서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 다양한 옵션
클릭아슈 시리즈는 다양한 색깔과 사이즈별로 현재에도 인기가 많다. 에르메스의 스테디셀러 베스트 액세서리가 아닐까 한다. 에르메스 팔찌는 두께의 차이, 소재의 차이, 색깔의 차이, 그리고 각 프린팅의 차이를 두며 팔찌 하나에도 개개인의 취향과 센스를 고려한다.
에스메스 팔찌는 하나를 구입하면 같은 라인이라도 다른 색상이 또 사고 싶어지고, 다른 소재의 팔찌를 보면 또 그것마저도 시도해보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그래서인지 내 주변의 사람들만 봐도 에르메스 팔찌를 샀다 하는 사람은 못해도 두 개 이상은 갖게 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나를 깜짝 선물로 기쁘게 해 줄 그 당시 남편의 예쁜 마음과 그 선물을 받고 뛸 듯이 깊었던 그 시절 나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에르메스 클릭아슈 팔찌를 볼 때마다 우리의 데이트 시절이 많이 생각난다.
2. 결혼 후 에르메스 팔찌 업데이트, 신상 에르메스 미니클릭 샹달 팔찌
- 남편과 쇼핑
며칠 전, 남편이 쉬는날 기분전환하러 함께 에르메스에 갔었다. 이번에도 그랬지만, 이 팔찌를 쇼핑하겠다고 콕 집어놓고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내가 원하던 스카프를 고르고 난 뒤 그냥 가기가 왠지 허전했던 건 나뿐만이 아니었나 보다. 남편은 예전에 본인이 직접 골랐던 팔찌가 생각이 났던지 액세서리 쪽으로 발걸음 옮겼다.
- 매력적인 팔찌
갑자기 팔찌 하나를 가리키더니 대뜸 나한테 그 팔찌를 손목에 착용해 보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날도 어김없이 예전에 선물 받았던 에르메스 화이트 클릭아슈 팔찌를 차고 있었다.
남편은 골랐던 신상 에르메스 미니클릭 샹달 팔찌는, 클릭아슈랑 비슷한 뱅글 느낌인데 팔찌 가운데에 H로고 대신에 에르메스의 샹달이 있었고 기존의 클릭아슈보다 살짝 얇은 사이즈로 좀 더 여성적인 느낌이 나는 팔찌였다. 그중에서도 로즈골드 하드웨어에 에토프와 비슷한 색감이 감돌았다. 튀지 않으나 은은한 느낌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팔찌였다.
나는 데이트할 때의 그의 예쁜 마음을 또 결혼 후에도 받는구나 싶어서 너무 고마웠던 그날의 쇼핑을 기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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