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이디 디올백의 시작
레이디 디올백은 1995년에 출시한 디올의 아이코닉한 가방이다. 이 레이디 디올백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들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여러 행사장과 공식석상에 이 가방을 들고 나왔는데, 심플한 롱 네이비 드레스에 레이디디올백을 매치시키면서 우아한 왕세자비의 룩을 선보였다. 그 이후 디올에서는 레이디 다이애나(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이 가방을 헌정한다는 의미로 레이디 디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 디올의 시그니쳐 디테일
레이디 디올백의 시작부터가 다이애나비가 들었던 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우아한 여왕의 품격이 물씬 풍기는 고급스러움이 존재한다. 이 가방의 특징은 각 잡힌 형태의 균형미는 말할 것도 없고 디올의 시그니쳐인 까나쥬 디테일이 들어있다. 이 까나쥬 디테일은 퀼팅 스티치인데, 그 당시 패션쇼 관람을 위해 사용한 '나폴레옹 3세 스타일 체어'의 형태를 모티브로 만든 것이다. 가방에 참을 달아 꾸미는 것이 요즘엔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이 트렌드의 훨씬 이전인 25년 전부터 디올은 이미 이니셜 DIOR철자를 이용한 장식을 가방에 달고 있었다는 점에서부터 클래식하다.
토트백의 안정적이면서 수려한 곡선미를 살린 손잡이부터 균형 잡힌 본체, 거기에다가 디올만의 퀼팅 스티치 기법, 그리고 이니셜 DIOR의 참 장식이 더해진 이 가방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디올만의 시그니쳐이다. 더욱이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위한 가방이라는 점은 레이디디올백뿐만 아니라 디올 자체를 더욱 고귀하고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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