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에르메스 가방에 대해 관심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 브랜드의 가방은 여러 종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 하면 버킨백이나 캘리백을 단연 첫 번째로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버킨백과 캘리백을 얻기에는 몇 가지 거쳐야 하는 단계별 쇼핑 이 있다. 비인기 또는 비주류 상품을 몇 개 구매하면서 실적을 쌓고, 그러다 보면 셀러는 소위 입문백이라 일컫는 가든파티나 피코탄 가방부터 소개를 해 줄 것이다.
그런데 이 입문백마저도 너무 귀한 물량이라 운 좋게 도달한 에르메스 쇼핑단계이다. 그러다 보면 버킨백과 캘리백에 도달했을 때에는 이미 그 가방 자체의 가격의 두세 배가 훌쩍 뛰어넘는 웃돈을 주고 사게 되는 격이 된다.
대부분 알고 있듯이 에르메스는 리셀가가 새 상품의 가격보다 더 비싼 경우가 흔하다. 누군가 이 과정과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발생했던 구매가를 합쳐서 거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장의 셀러와 소통을 잘하고 어느 정도 친분을 쌓아야 원하는 물건을 요청이라도 해볼 수 있고, 거기에다 방문했을 때 인기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자신의 순번이 닿는 운까지 더해져야 자신의 위시리스트에 들어있는 그 가방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에르메스는 구매자가 돈만 있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가방이 아니라는 말이 가히 사실적이다. 요즘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들은 인터넷 공식홈페이지에 상품을 편리하게 살 수 있게 해 놓았다. 에르메스 또한 공식홈페이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가방은 업로드되지 않고, 간혹 인기상품이 한 두개가 업로드되어도 물량이 넉넉하지 않고 에르메스에 열광하는 전 세계 사람들과 경쟁하여야 하기에 업로드된 상품을 본 순간 이미 품절상태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듯 에르메스는 매장에 무작정 간다고 해서 당신이 원하는 가방을 바로 주지도 않을뿐더러 공식 홈페이지에서 당신이 원하는 에르메스 가방을 발견하고 구매하기란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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