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쇼핑, 백화점, 쇼핑몰, 패션 브랜드

 

  후쿠오카에 관광뿐만 아니라 단순히 쇼핑만을 위해서 오는 이들이 많습니다. 후쿠오카의 최대 장점은 도심과 공항이 가깝고,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어디든 가기 편하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후쿠오카의 쇼핑은 크게 하카타, 텐진, 캐널시티 구역으로 나눕니다. 후쿠오카로 쇼핑을 즐기러 가시는 분들을 위해 이 세 곳을 기점으로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 2022년에 오픈한 라라포트 쇼핑몰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하카타(하카타역)

 하카타 구역은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하카타역 내에 아뮤플라자와 한큐백화점이 실내로 연결되어 있어서 역을 나오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카타역은 규슈지역의 대부분의 노선을 운용하고 있어, 후쿠오카에 가면 한번이상은 반드시 거쳐가게 되는 규슈 전체를 대표하는 큰 규모의 역입니다. 대표적인 쇼핑명소로 웬만한 브랜드 샵들이 몰려있습니다.
 

• 한큐 백화점

  하카타역내에 연결통로로 편리하게 이동하면 한큐백화점이 나옵니다. 1층 인포메이션에 여권을 보여주면 5 % 쿠폰을 제공하므로,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꼭 쿠폰을 받아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한큐백화점 1층에 각종 잡화코너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손수건이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지방시, 질 스튜어트, 랑방, 안나수이 ,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명품 브랜드의 손수건을 판매하고 있어서 여행기념품으로 또는 지인들 선물로 구매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2층으로 가시면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매장이 한데 모여있음 이세이미야케, 디젤, 네이버후드, 옴므 플리세가 있으니 한번 둘러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7층에는 산리오샵이 있습니다. 이곳은 귀여운 소품들이 많아 특히 한국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 아뮤플라자(복합쇼핑몰),217개 점포

 복합 쇼핑몰로 일본 브랜드가 많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특히 3층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편집샵인 빔즈가 있습니다. 빔즈는 도서, 클래식 레코드 등 전반적인 문화요소와 함께 스트릿 패션을 다루고 있습니다. 셀렉션이 좋아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둘러보는 편집샵입니다. 빔즈와 비슷한 느낌의 편집샵인 B샵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캡틴선샤인(Kaptainsunshine), 오라리(Auralee) 등 한국에서 꽤나 잘 알려진 브랜드도 입점해 있습니다. 특히 이 쇼핑몰의 8층에는 후쿠오카에서 유일한 매장인 포켓몬센터가 있습니다. 포켓몬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공식샵으므로 포켓몬 굿즈를 원하는 분들은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2. 텐진 (하카타역에서 지하철로 5분)

• 파르코 백화점 

 텐진의 파르코백화점은 각종편집샵과 일본 브랜드샵이 한데 모여진 깔끔한 중간크기의 백화점입니다. 이 백화점 역시 2층에 빔즈가 입점해 있는데 후쿠오카에 단 두개 있는 매장 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한 곳은 위에서 소개해 드렸던 하카타역 아뮤플라자에 있습니다. 이곳의 7층에 가보시면 래그태그(RAGTAG)라는 중고편집샵이 있습니다. 명품과 하이엔드 브랜드, 그리고 스트릿까지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어 중고편집샵에 관심이 있으면 구경하기 좋습니다. 그 옆에는 짱구와 원피스 스토어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여성복도 퀄리티 있는 브랜드가 많았는데 저는 그중에 ADAM ET ROPE라는 브랜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 이와타야 백화점 

 텐진의 이와타야 백화점 신관 1층 택스프리 카운터에서  5%할인 게스트카드 제공합니다. 꼭 챙겨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이세이미야케, 꼼데가르송, 비비안웨스트우드, 사카이 브랜드로 유명하고, 특히 꼼데가르송 가디건과 이세이미야케 바오바오백을 사러 많이들 오는 곳입니다. 후쿠오카 공항 출국장 게이트 내 면세샵 중에 바오바오백 매장이 있긴 하지만 제가 갔을 땐 종류가 없어서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백화점이 좀 더 다양한 셀렉션이 있으나 매장에도 특히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구매를 하므로, 본인이 원하는 모델의 재고가 있을지 여부는 그날의 운에 맡기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 텐진 스트릿 샵

 텐진 거리에는 유명한 스트릿샵이 모여있습니다. 꼭 물건을 사지는 않아도 북적이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텐진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는 묘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에 15개 매장밖에 없다는 슈프림 샵이 있습니다. 기능성의류에 스타일리시함을 담아 국내에서도 수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는 나나미카 샵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만 볼 수 있다는 노스페이스 퍼플라인을 제작하는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또한 중고 편집샵에 관심이 있다면 텐진에서는 세컨드 스트릿(2nd STREET)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래그태그와 마찬가지로 명품 하이엔드 브랜드, 스트릿을 취급하는 중고 편집샵인데 넓은 공간에 다양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특히 1층에는 여성명품코너로, 중고 명품 가방이나 지갑소품 등을 좋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 예쁘면서 입구가 특이한 샵이 있다면 그것은 수요일의 앨리스라는 샵일 것입니다. 이곳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굿즈로 기념품과 액세서리 소품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지나가다 음식점인 줄 알고 들어가 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알고 나서 참 아쉬웠답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예뻐 여성들한테 인기 있습니다.
 

3. 캐널시티

 하카타역에서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대형복합 시설입니다.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로 그랜드하얏트 호텔도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 매시 30분마다 분수쇼도 펼쳐져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의 ABC마트에서는 국내에서 품절된 상품도 많이 있습니다. 원피스, 나루토, 귀멸의 칼날 등 인기 있는 점프의 만화 굿즈샵인 점프샵과 디즈니 스토어도 있어 애니메이션 애호가라면 둘러보기 좋습니다. 중간다리로 연결되는 길 건너면 쇼핑몰 쪽에는 유니클로와, H&M 그리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프랑프랑 매장이 있습니다. 다들 토끼 밥주걱을 사가지고 온다는 곳이 이곳, 프랑프랑 매장입니다. 토끼 밥주걱 말고도 선물로 사 갈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릇들이 많으므로 관심이 있으시면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4. 라라포트(LaLaport)

 2022년에 오픈한 초대형 쇼핑몰로 하카타역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구역에 비해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쇼핑몰 입구에 설치된 건담이 유명합니다. 이 건담 하나만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도 한답니다. 건담은 실제 크기로 제작되었고, 실물로 제작된 건담 중에 세계에서 제일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건담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가는 곳입니다. 매시간마다 건담의 팔이 움직이는 것도 보여준다고 합니다. 대형쇼핑몰인 만큼 수많은 샵이 입점되어 있는데, 무지, 유니클로, ABC마트, 점프샵 등 웬만한 브랜드 샵들은 입점이 되어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합니다.

 

 

후쿠오카 프랑프랑, Francfranc

유후인에서 꼭 가볼 곳, 코미코 미술관, Comico Art Museum Yufuin

일본여행, 후쿠오카, 유후인 온천여행